안철수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동위원장단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계안·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 안 의원,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송호창 소통위원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 “앞으로 전국서 설명회
한쪽 이념 치우치는 일 없을것”
정치권 “지방선거 염두 인선”
한쪽 이념 치우치는 일 없을것”
정치권 “지방선거 염두 인선”
* 김효석 : 전 민주당의원
* 이계안 : 전 민주당 의원
* 박호군 : 전 과기부장관
* 윤장현 : 광주비전 이사장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신당 창당을 준비할 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에 김효석·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과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을 선임했다. 또 송호창 의원을 새정추 산하 소통위원장에, 금태섭 변호사를 새정추 대변인에 임명했다. 김효석 전 의원은 3선(16~18대)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이계안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박호군 전 장관(현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고, 윤장현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을 거친 시민사회 출신이다. 위원장 4명 가운데 박 전 장관을 제외한 3명은 이미 안 의원 쪽 합류가 거론됐던 인물이다. 더욱이 이 전 의원은 서울시장, 윤 이사장은 광주시장, 김 전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 후보로 꾸준히 거명된 바 있어,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안 의원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며 “(영입이) 예상된 분들이라고 하는데, 언론에 보도 안 된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취약지역인 영남권 인사가 보이지 않아 세력화의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부산이고, 송(호창) 의원이 대구”라며 “(앞으로) 공동위원장단에 여러분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 위원장 인선 발표를 들으면서도 대체 그 ‘새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경쟁적 동지 관계로서 안 의원과 공동위원장단이 국민과 함께 새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야권분열 없이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지켜보겠다”고 공식 논평을 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 이계안 : 전 민주당 의원
* 박호군 : 전 과기부장관
* 윤장현 : 광주비전 이사장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신당 창당을 준비할 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에 김효석·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과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을 선임했다. 또 송호창 의원을 새정추 산하 소통위원장에, 금태섭 변호사를 새정추 대변인에 임명했다. 김효석 전 의원은 3선(16~18대)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이계안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박호군 전 장관(현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고, 윤장현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을 거친 시민사회 출신이다. 위원장 4명 가운데 박 전 장관을 제외한 3명은 이미 안 의원 쪽 합류가 거론됐던 인물이다. 더욱이 이 전 의원은 서울시장, 윤 이사장은 광주시장, 김 전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 후보로 꾸준히 거명된 바 있어,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안 의원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며 “(영입이) 예상된 분들이라고 하는데, 언론에 보도 안 된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취약지역인 영남권 인사가 보이지 않아 세력화의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부산이고, 송(호창) 의원이 대구”라며 “(앞으로) 공동위원장단에 여러분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 위원장 인선 발표를 들으면서도 대체 그 ‘새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경쟁적 동지 관계로서 안 의원과 공동위원장단이 국민과 함께 새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야권분열 없이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지켜보겠다”고 공식 논평을 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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