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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새정치, 충청부터 ‘포옹’

등록 2013-12-17 21:28수정 2013-12-17 22:34

대전서 첫 신당 설명회 열어
‘중원민심’ 끌어안으려는 의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대전에서 첫 ‘신당 설명회’를 열고,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안 의원은 창당 준비 실무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와 함께 대전에서 지역 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처음 열린 신당 설명회 장소로 충남의 정치·경제 중심인 대전을 선택한 것은 이른바 ‘중원의 민심’을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대전 동구 중앙시장 상인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대전·충청지역의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새정추는)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며 충청권 인사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때 내세웠던 대전·충청지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공약이 그 뒤 수정안 제출로 ‘공약 후퇴’ 논란을 빚은 것을 두고 안 의원은 “제대로 된 설명이나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한 진심어린 유감표명이나 사과 없이 무조건 넘어가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충청 민심을 파고들었다.

 박호군 새정추 공동위원장도 “정치적으로도 충청은 영남과 호남 중심의 한국 정치구도 속에서 항상 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해오며 독자적 의사를 표시해왔다”며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안철수 신당’이 야권 분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정치권의 비판을 두고 “야권 분열로 보는 시각에 대하여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야권연대라든지 이런 것은 지금 단계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이걸 넘어서는 새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의 ‘제3세력’이 아니라 주축이 되겠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부산(19일), 광주(26일)에서 지역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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