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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야권 재구성 필요한지 국민뜻 따라 판단할것”

등록 2014-01-13 19:55수정 2014-01-13 22:46

김한길 민주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새해회견
지방선거 연합 가능성 열어놔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어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혁신으로 경쟁해 가면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지 여부를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견에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불통과 무능의 정치가 계속되고, 민생과 민주주의가 파탄날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당 조직의 역동성을 회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방안으로 △당내 분파주의 극복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 자제 등을 들며 “민주당이 고품격·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방선거기획단을 확대개편해 비상체제로 가동하고, 상향식·투명 공천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지 여부를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두 가지 포석으로 보인다. 하나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지난 지방선거나 총선, 대선처럼 공식적인 ‘야권연대’ 수준까지는 못 가더라도 특정 후보가 유리한 지역엔 다른 야당이 후보를 안 내는 실질적인 연합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지방선거 이후 그 결과에 따른 합종연횡에서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북한의 인권 문제 등도 직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통합적 대북정책을 마련하겠다. 대북정책이 국론 분열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된다”며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과 남북간 소통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한반도 문제의 주체로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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