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3일 오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4.1.23 / 목포=연합뉴스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
누구보다 먼저 이른 시기에
상생·지방자치·통일·복지 생각”
누구보다 먼저 이른 시기에
상생·지방자치·통일·복지 생각”
“목포 하면 여러 가지가 떠오르는 곳이다.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 그리고 아름다운 항구….”
23일 전남 목포를 찾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했다. 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주민 투표 대상에 지방자치단체 청사 건립을 포함시켜 호화 청사를 막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오후 1시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본 안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누구보다 먼저 아주 이른 시기에 대중경제라는 상생과 포용 성장의 개념, 지방자치, 통일, 복지, IT 벤처에 이르기까지 민주화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앞서가기 위해 어떤 부분들이 발전해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사람들을 설득하신 분”이라고 칭송했다. 제주도에서 ‘3월 창당’을 선언한 지 사흘 만에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찾아 신당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안 의원은 오후 2시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1971년 김대중 대통령이 공약으로 지방자치를 말씀하셨다”며 상찬을 이어갔다. 새정추는 지방자치제 혁신안이라는 ‘지방자치 7대 약속’을 목포에서 공개했다. 김 전 대통령이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인 1990년 13일 단식 투쟁으로 관철시킨 지방자치제를 발전시키는 안이라고 한다. 7대 약속에는 호화 청사 건립 통제 강화 방안 외에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귀책 사유로 재·보선을 치를 경우 소속 정당의 국고 지원 선거 비용 반납과 재·보선 후보 공천 금지, 시민감사위원회 설치와 내부고발자 보호 등이 들어 있다.
목포/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