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주·안철수쪽 ‘통합신당’ 발기인대회 16일에

등록 2014-03-11 20:39수정 2014-03-11 22:55

박광온(민주당·가운데 왼쪽) 금태섭(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 공동 대변인이 11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신당추진단 정무기획 분과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박광온(민주당·가운데 왼쪽) 금태섭(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 공동 대변인이 11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신당추진단 정무기획 분과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당명, 국민·전문가 공모키로
지방선거 공천룰은 못 정해
‘정치적 결단’따라 정해질 수도
창당·통합을 추진중인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은 새 당명을 국민·전문가를 상대로 공모하고, 창당 발기인 대회는 오는 16일에 열기로 했다.

박광온(민주당)·금태섭(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 공동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당명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 방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민주당·새정치연합 누리집과 공식 에스엔에스(SNS), 직접 제안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애초 신당추진단에선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새정치통합신당’이나 ‘통합신당’을 가칭으로 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 공모를 통해 바로 새 당명을 정하기로 했다. 당명 공모 절차가 추가되면서 애초 13일로 예정됐던 창당 발기인 대회는 16일로 미뤄졌다.

양쪽에서 각각 110명 선으로 거론되던 창당 발기인도 각각 300명씩으로 늘리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의 기존 발기인 가운데 통합에 반발하는 이들까지 설득해 통합신당에 참여하게 하려는 것이다. 민주당도 ‘선별’ 없이, 소속 의원 126명 전원과 당무위원, 고문단 등이 모두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의 ‘간판’ 등 형식적인 절차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양쪽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방선거 공천 규칙 제정 작업은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당헌·당규상 공직 후보자는 선거인단 투표, 전화면접 여론조사, 휴대전화 투표 또는 인터넷 투표 등의 방식으로 국민참여경선을 치러 정하되, 투표·조사 결과나 선거인단 구성에 당원을 50% 이상 반영하도록 돼 있다. 새정치연합은 아직 경선 규칙과 관련해 뚜렷한 안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배심원단을 구성해 후보자들의 토론 등을 지켜보게 한 뒤 투표하도록 하는 ‘공론조사식 배심원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에선 ‘5 대 5 정신’으로 통합하기로 한 만큼, 조직 규모 등에서 열세인 새정치연합을 배려하지 않은 채 ‘당원 중심’의 경선을 치를 수는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양쪽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경선 규칙이 정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쪽은 경선 규칙을 포함한 당헌·당규 가안을 각각 만들어 17일에 교환한 뒤 18일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조혜정 이승준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