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오병윤 진보당 원내대표 “기대만큼 부응 못해” 국회 연설

등록 2014-10-31 19:44수정 2014-10-31 20:58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던 통합진보당부터 새롭게 혁신하고, 바꿔나가겠다”며 당의 혁신을 다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동안 통합진보당은 국민여러분의 기대와 요구만큼 부응하지 못했다. 내란음모 조작사건과 정당해산 심판청구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면서 민생을 챙기는데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그간 당이 진보정당으로서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성찰을 내놨다. 진보당은 내란음모 조작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의원의 재판과, 정당해산 심판청구 등으로 당 존립 기반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고 있다. 그는 또 “당내는 물론, 당 밖으로 제기되는 여러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당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단결과 혁신위원회’를 지난 9월 구성했다”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를 법외노조화 하고 철도노조 조합원에 대한 대규모 해고와 징계를 벌이고 있다. 내란음모 혐의가 무죄로 판결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정당해산 심판청구의 부당함을 말하고 있지만,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청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간곡히 요청드린다. 대화와 소통의 정치를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정치개혁을 위해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적기”라며 “비례의원 수를 늘려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국회로 변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