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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정치 전대 쟁점 떠오른 ‘세대교체론’

등록 2015-01-09 19:33수정 2015-01-09 21:55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인영 “리더십 교체해야 이겨”
문재인 겨냥 포문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대표를 뽑는 2·8 전당대회가 10일 제주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문재인·박지원 후보의 양강 싸움과 별도로 문재인·이인영 후보 간 ‘세대교체론’이 또다른 쟁점으로 떠올라 선두주자인 문 후보를 박·이 후보가 협공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세대교체’를 선거구호로 내세운 이인영 후보는 9일 전북 전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적 세대로 보면 제가 가장 후배”라는 문재인 후보의 전날 언급에 대해 “문 후보의 세대교체론을 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신상품을 가로챈 느낌”이라며 “세대교체는 누가 정치권에 먼저 들어왔느냐가 아니라 과거 권력의 전면 교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지금 당장 계파를 청산하고 또 패권을 포기한다는 친노(친노무현계) 해체 선언을 하는 게 옳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문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고,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계속 나와 차별성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남을 방문한 박지원 후보도 문 후보를 향해 “대선에서 역대 야당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산으로 대선 후보로 나가야 한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이면서도 당권에 도전하지 않은 힐러리 클린턴의 길을 가야 한다”는 등 당권-대권 분리론으로 문 후보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날 전북 김제를 방문한 문 후보는 이런 두 후보의 협공에 정면 대응을 피한 채 “당대표가 되면 탕평인사를 통해 계파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 운영과 인사에서 친노계라고 하는 사람은 오히려 불이익을 줄 정도로 ‘계파는 없구나’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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