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2017년 대선 출마’ 질문에 “그럼요”

등록 2015-06-02 22:42수정 2015-06-02 22:42

2012년 대선 후보 사퇴 뒤 공개 석상에서 첫 ‘출마 의사’ 표명
혁신위원장 거절 이유는 “혁신은 대표의 몫”…문 대표 겨냥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문재인 대표가 당 회의에 함께 참석한 장면.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문재인 대표가 당 회의에 함께 참석한 장면. 김경호기자 jijae@hani.co.kr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년 뒤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저녁 고려대 안암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교통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특집 공개방송에서 ‘2017년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제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나씩 뚜벅뚜벅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가며 보여드리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사회자의 같은 질문이 거듭되자 최종적으로 “그럼요”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2012년 대선 후보 사퇴 뒤 미국을 다녀와 이듬해 4월 국회의원 재보선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신고식을 했지만, 본인이 직접 다음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은 당내 유력 주자인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에게 제안된 당 혁신위원장직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혁신은 대표의 몫이다. 문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혁신하겠다 해서 당원들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조직의 리더가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끄는 게 혁신이다. 다른 전문가를 불러 하는 게 혁신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ㅇ

안 의원은 자신의 고사 뒤 결국 김상곤 위원장이 이끌게 된 새정치 혁신위의 향배에 대해, “제대로 길을 못 잡으면 조언할 생각”이라며 “혁신위가 여러 논란이 있는 공천 문제만 가지고 따진다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분야에서 그는 특히 언론 보도에 불만을 드러내며, “모든 언론이 야당 혁신을 공천으로만 좁게 본다. 잘못된 시각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