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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영표처럼 못할망정…김무성, 부친 친일 미화 말라”

등록 2015-08-13 19:40수정 2015-08-14 11:21

한 일간지에 실린 ‘김용주 평전’ 광고.
한 일간지에 실린 ‘김용주 평전’ 광고.
‘김용주 평전’에서 사회공헌만 부각
새정치 “광고 보면 항일운동가 같아”
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부친의 친일 행적 은폐 논란에 휩싸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아버지 행적을 미화하지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가 최근 발간한 부친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평전에서 일제 강점기 부친의 친일 행위에 대한 사과없이 사회 공헌 활동만 일방적으로 부각시킨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신문의 책 광고에 나온 김무성 대표 부친의 발자취를 보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항일운동가의 행적을 보는 듯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 부친은) 일제 때 경북도회 의원을 지냈고, 조선임전보국단 간부로서 ‘황군에게 위문편지를 보내자’는 운동을 펼쳤다고 한다”며 “이 책의 출간과 광고는 김 대표의 정치행보와 무관해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 1일 일제시대 신문기사 등을 인용해 김 전 회장의 친일 행적을 보도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이 지난 11일 조부의 친일 행적을 사과하는 글을 올린 사실을 언급한 뒤 “김무성 대표가 홍 의원처럼 하지는 못해도 아버지의 삶을 미화해서는 안된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성찰하는 진실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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