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열세지역 출마 요구’ 거부…문재인 “심사숙고”

등록 2015-09-23 16:48수정 2015-09-23 18:17

안 의원 “정치인은 지역 주민과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
문 대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희생해야”
김한길 의원 쪽 “아무 말 없이 지역구를 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공동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공동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은 23일 당 혁신위원회가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 사실상 거부를 했다.(▶ 관련기사 : 혁신위 “문재인 부산, 김한길·안철수 열세지역 출마하라”)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혁신위의 ‘인적 쇄신안’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원병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주 많이 모여 사는 곳이고 그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정치를 시작하고 약속했다. 지금 현재 혁신위에서 여러가지 안이 나왔지만 본질적인 혁신에 우선 충실하고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혁신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뒤 혁신위가 요구한 열세지역 출마를 재고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거듭 질문을 하자 “기본적으로 국민의 눈 높이에서 판단하면 우리 당이 바뀌지 않았다고 많은 국민이 생각한다. 그렇다면 혁신이 잘되지 않은 것이다. 본질적으로 혁신을 먼저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전략을 고민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의원은 아직 반응을 보이고 않고 있다. 다만 김 의원 쪽 관계자는 “김 의원이 아무 말 없이 귀국 및 추석 인사를 겸해서 지역구(광진구)를 돌고 있다. 이게 반응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총선 불출마 철회와 부산 출마’를 요구받은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구성원 누구나 희생하고 헌신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 당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대표인만큼 더욱 솔선수범할 위치에 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수도권 경합지역의 선거를 돕는 것이 당의 총선 승리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혁신위의 제안처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에 더 도움이 될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