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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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지도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19~23일 유권자 2584명을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병행 방식으로 조사(신뢰수준 95%±1.9% 포인트)한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6.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4%포인트 떨어진 41.4%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1.6%포인트 하락한 24.7%에 그쳤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포인트가 증가한 25.8%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교과서 국정화의 선봉에 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20.9%로 17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국정화 반대에 집중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7.8%로 2위를 유지했고 3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2.6%로 보합세를 보였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7.5%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9%로 5위,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5%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대통령과 정당, 대선주자 지지도 변동은 모두 오차 범위 이내여서 통계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