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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1주만에 다시 광주행…“죽어도 살아도 같이” 호소

등록 2015-11-25 19:39수정 2015-11-25 21:59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 참석
“호남과 새정치는 운명공동체”

연대 구상에 대답없는 안철수
문재인 “좋은 선택 해주실 것 기대”
안철수쪽 “29일 당 활로 입장 밝힐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구상을 밝힌 지 1주일만인 25일 다시 광주를 찾아 싸늘한 호남 민심을 다독이는 데 힘을 쏟았다. 문 대표의 제안을 두고 고심중인 안철수 의원은 29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광주의 숙원사업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문 대표는 서면으로 낸 ‘개관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호남과 새정치연합은 운명공동체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호남의 낮은 지지와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등으로 뒤숭숭한 호남 민심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아시아문화전당은 호남에 대한 애정과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이 남달랐던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했다”며 한전 등 15개 공공기관 이전, 고속철도(KTX) 호남선 조기착공 등도 참여정부의 성과임을 강조했다. 문 대표의 축하 메시지에는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이 다섯차례 언급되는데, 애초 초안의 ‘참여정부’라는 표현을 ‘노무현 정부’등의 표현으로 바꾸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을 반박하고, 싸늘한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당이 제대로 혁신한다면 광주시민들께서 다시 전폭적 지지를 보여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문 대표는 개관식 뒤 기자들에게 “야권 세력 모두가 다 단합과 통합을 이루어서 새누리당과 1:1 맞대결 구도로 가져가야 한다. 천정배 (전) 장관과 통합하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안·박 연대에 대한 안철수 의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문 대표는 “저는 (안 의원이) 아주 좋은 선택을 해주실 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성곤·문희상 의원 등 중진모임은 문·안·박 연대 성사를 위한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안 의원 쪽 관계자는 “문안박 연대를 ‘받는다’,‘안받는다’ 차원이 아니라 당의 근본적 활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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