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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무성, 흑인 유학생에게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

등록 2015-12-18 14:48수정 2015-12-18 22:17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영남대 새마을 유학생들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영남대 새마을 유학생들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차별 발언 논란…김 대표 사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봉사활동을 하던 중 함께 연탄을 나르던 흑인 유학생을 바라보며 “니는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목격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낮 12시께 서울 관악구 삼성동 일대에서 당 청년위원회가 주선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중 아프리카계 유학생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해당 유학생은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당시 김 대표의 발언을 웃으며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대선승리 3주년과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 중인 ‘국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 2015 전 당원 봉사주간’에 맞춰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이 주관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에 연탄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이런 사실이 인터넷 언론에 보도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며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당협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내년 20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다음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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