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둘째)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강의’ 형식의 ‘더불어 콘퍼런스 사람의 힘’ 행사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맨 오른쪽)등 영입인사, 당직자들과 함께 당 로고를 이용한 옷, 컵 등 다양한 물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의의 아이콘 표창원 교수, 벤처신화 김병관 웹젠 의장, 새로운 정치의 특별한 디자이너 김빈, 출신, 학벌, 성별의 차별의 벽을 넘어선 양향자 상무, 국가재정전문가 김정우 교수…”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무대에 올라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가 최근 영입한 인재들을 각각 소개할 때마다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더민주가 유명한 지식 강연 프로그램인 테드(TED)를 본따 개최한 ‘더불어 컨퍼런스 사람의 힘’ 행사 현장이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가 영입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김병관 웹젠 의장·오기형 변호사·김빈 디자이너·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김정우 세종대 교수 등 6명의 인사가 번갈아 무대에 올랐다. 각계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테드를 벤치마킹 한것이다. 외교·경제·아이티(IT) 등 전문영역에 몸담았던 인사들이라 가능한 프로그램이었다.
표창원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졌다. 그렇다고 떠나가는 사람들 보며 역전승을 못보고 떠나가는 팬들이 떠오른다”며 “우리는 함께 해낼수 있다. 여러분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리겠다”고 했다. 김병관 의장은 벤처 창업 경험을 소개했다. 양향자 전 상무는 “스펙은 결과가 아닌 자부심이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도 흔들리는 민주당을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까 해서 참여했고, 저도 그와 똑같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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