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 분실물로 추정
신용카드에 이어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주머니 속 지갑도 홀쭉해졌다. 서울시민들은 지갑에 현금을 얼마나 넣고 다닐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독특하지만 그럴 듯한’ 방식으로 추정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지난 3년(2013~2015) 간 습득한 지갑과 가방, 옷 등 분실물에 들어 있는 현금을 분석해 보니, 분실물 1만5546건에서 현금 11억9148만원이 나왔다. 평균 7만6642원이다. 이 의원은 서울메트로 자료를 근거로 “서울시민은 외출하면서 7만원 정도의 현금을 들고다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분실 현금 중 11억1973만원은 주인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7175만원은 경찰에 넘겨졌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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