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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의당을 부탁해!’…비례대표 후보 11명 경선 ‘후끈’

등록 2016-03-02 10:55수정 2016-03-02 23:11

정의당이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의 순위 결정을 위한 당원 투표를 앞두고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경선 토론회를 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정의당이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의 순위 결정을 위한 당원 투표를 앞두고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경선 토론회를 열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모든 당원 직접검증…6~11일 투표
김종대·양경규·윤소하 3강 전망
당 정체성 강화냐 야권연대냐 쟁점
“의석수 줄어 당선권 3~4위 예상”
20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이 1일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정의당에선 비례대표 경선이 총선의 ‘결선’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정의당 국회의원 5명 가운데 4명이 비례대표일 정도로 비례대표의 비중이 크다. 몇몇 공천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근거해 비례대표를 뽑는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모든 당원들에게 직접 검증을 받아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한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다. 당원 투표는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다.

1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 비례대표 경쟁명부 경선 토론회 ‘정의당을 부탁해!’엔 10명의 후보가 나서 “국회 내 유일 진보정당의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각자의 정책과 포부를 밝혔다. 토론회에선 정의당이 ‘진보정당의 정체성 강화’와 ‘폭넓은 야권연대와 타협’ 중 무게중심을 어디에 둬야 할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날 11명이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이영석 후보는 참석하지 못했다. 토론회는 5명씩 나눠 1·2부로 진행됐고, 당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됐다.

당 안팎에선 군사·안보 분야 후보인 김종대 전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과 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출신 양경규 후보, 호남 지역에서 활동을 해온 윤소하 후보의 3파전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종대 후보는 정의당의 대표적 ‘영입 인사’로, 상공회의소 노조위원장을 지낸 양경규 후보는 대표적 노동계 인사로 꼽힌다. 윤소하 후보는 18대·19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에 출마해 지역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세 후보 모두 조직표를 동원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정의당 내부 조직표로 묶이지 않는 당원이 훨씬 많아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여성 후보 중에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진보정당 운동을 해온 이정미 부대표와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출신인 추혜선 후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 출신으로 정의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성주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도 눈길을 끈다. 이현정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환경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광역시 시의원을 지낸 강병수 인천바보주막협동조합 이사장과 부산에 지지 기반을 둔 김명미 전 부대표, 이영석 당 장애인위원장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론회에 앞서 한 당직자는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고 안철수 신당이 생겨 정의당 비례대표 의석 진출이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주 냉정하게 말하면 3~4석 정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20대 총선 비례대표 의석수는 19대의 54석보다 7석이 줄어든 47석이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옛 통합진보당은 10.5%의 정당 득표를 올려 6명의 비례대표를 원내에 진출시켰다. 현재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의원이 정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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