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파 7명 일괄복당 마무리…더민주보다 7석 많은 129석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했던 무소속 주호영 의원(4선·대구 수성을)과 이철규 의원(초선·강원 동해·삼척)이 22일 복당했다. 지난 16일 유승민·윤상현·안상수·강길부 의원 4명과 20일 장제원 의원의 복당에 이어 이날까지 무소속 당선자 7명 전원이 복당해, 새누리당은 129석이 됐다. 더불어민주당(122석)과 의석 차이가 7석으로 늘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여성 우선추천’으로 낙천했던 주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낸 뒤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복당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보수 대단결, 당 혁신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배제 뒤 탈당했던 이 의원도 강원도당에 복당신청을 한 뒤 입장자료를 내어 “당의 일괄 복당 결정은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고 민심을 받들겠다는 변화의 의지로 생각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조직국 관계자는 “지난 16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일괄 복당 결정에 따라, 복당 신청만 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복당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