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누리당 의원(4선·대구 수성을)이 14일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표시했다.
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주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번 8·9 전당대회가 다시 계파 갈등으로 치러지면 미래는 없고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며 “공천에서 배제돼 피해를 입고, 계파색이 옅은 내가 나서야 진정성 있게 당을 화합시키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17일께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주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 당 대표에 출마하는 비박계 후보는 정병국·김용태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게 된다. 나경원 의원도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출마하면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비박계가 가뜩이나 세가 약한데 과연 단일화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언니가 보고있다 #26_박통이 무대에게 ‘휴가 계획’ 물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