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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수협, 최경희 총장에 “최순실 딸 의혹 해명해달라”

등록 2016-10-14 15:24수정 2016-10-15 12:51

최 총장에 공문 보내 진실규명 요구
교수협 별도 진상위원회도 구성키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최순실씨. 한겨레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최순실씨. 한겨레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로부터 입학 및 재학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이대 교수협의회가 최경희 총장에게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12일 최경희 총장에게 ‘입시 관리와 학사 문란에 관한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공문에서 김혜숙·정문종·정혜원 교수 등 이대 교수협 공동회장단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입시 및 학사관리 관련 의혹으로 이화의 교수들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뒤 “총장께 다음 사안들에 대하여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과 함께 책임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정씨의 입학과 재학과정의 특혜 등 언론에서 드러난 대부분의 의혹을 포괄하고 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공문에서, 이대의 2014년 체육특기자 수시 서류 제출 마감일이 지나 정씨가 아시안 게임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는지 여부, 면접 당시 정씨가 금메달과 선수복을 착용한 점, 입학처장이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압박한 점 등에 대한 해명을 최 총장에게 요구했다.

또 정씨가 지난 2년간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지만 문제없이 재학한 점, 의류산업학과 이아무개 교수의 계절학기 과목에서 정씨를 거의 보지 못했다는 수강생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정씨의 출석률은 3분의 2에 이르는 점 등도 의혹으로 꼽혔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이런 의혹을 학내에서도 규명할 수 있도록 진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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