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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심상정 등 73명, ‘전경련 해산 촉구 결의안’ 발의

등록 2016-10-16 11:48수정 2016-10-17 14:43

여야 망라…새누리당에선 김용태 의원 동참
심상정 “전경련 해체가 이념을 초월한 ‘사회적 합의’ 됐다는 의미”
“미르 사건은 전경련이 낡은 과거에 갇혀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를 포함한 여야 의원 73명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해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17일 발의한다.

심 대표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73명의 의원들과 공동으로 전경련 해산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경제단체에 대해 국회가 해산이라는 극약처방을 주문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닌데도 무려 칠십 명이 넘는 여야 의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전경련 해체가 이념을 초월한 ‘사회적 합의’가 됐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전경련 해산촉구 결의안에는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부겸 의원을 포함한 55명이, 국민의당에선 정동영 의원을 포함한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에선 김용태 의원 한 명이 동참했다.

심 대표는 “미르·K(케이)스포츠재단 사건은 전경련이 낡은 과거 속에 갇혀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고 전경련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의 걸림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똑똑히 확인시켜 주었다”고 비판했다. 또, “과거 고도성장기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던 전경련은 이후 정치와 시장의 민주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정권을 위한 강제수금, 즉 정경유착은 전경련 정관에 명시된 목적사업이 아니다. 전경련 스스로 해산을 결단하지 못한다면, 주무관청이 나서 법과 규칙에 따라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해산 촉구 결의안 공동발의자 73명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정의당 : 심상정, 노회찬, 이정미, 김종대, 윤소하, 추혜선 의원 (이상 6인)

△더불어민주당 : 강훈식, 권미혁, 기동민, 김경협, 김두관, 김병관, 김병기, 김부겸, 김상희, 김성수, 김영춘, 김영호, 김종민, 김해영,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도종환, 민병두,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용진, 박주민, 박찬대, 박홍근, 백혜련, 설훈, 손혜원, 송영길, 안민석, 어기구, 오제세, 우원식, 원혜영,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윤후덕, 이언주, 이용득, 이재정, 이종걸, 이찬열, 이철희, 이춘석, 이해찬. 전해철, 정성호, 정재호, 제윤경, 조응천, 최운열, 한정애, 홍영표 의원 (이상 55인)

△국민의당 : 김경진, 김동철, 김중로, 오세정, 유성엽, 이태규, 정동영, 조배숙, 채이배 의원 (이상 9인)

△새누리당 : 김용태 의원 (이상 1인)

△무소속 : 김종훈, 유종오 의원 (이상 2인)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언니가보고있다 37회_야당 열받았다, ‘박근혜 검찰’의 선거법 칼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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