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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서도 “최순실 의혹 규명해야” 커지는 목소리

등록 2016-10-19 11:04수정 2016-10-19 11:34

심재철 “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특별감사 착수해야”
남경필 “사실 덮을 수 없다…검찰이 제대로 밝혀야”
10월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10월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측근 최순실씨와 최씨 딸 정유라씨 관련 의혹들이 구체화하면서 새누리당에서도 진실 규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혹 초기 당 의원들이 이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것과 달리, 이화여대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이 정유라씨 지원 조직처럼 움직인 정황들이 잇따르면서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부정학점취득) 의혹은 하루속히 풀려야 한다. 이화여대 총장이 어제 해명했지만 의혹이 줄어들지 않았다. 오늘은 교수들이 단체로 나서기로 하는 등 한국 유명사학이 큰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체육특기자 조건은 입학 마감 3년 이내 개인실적을 반영하도록 돼있는데, 정씨는 원서마감 이후 치러진 대회 단체전 수상으로 입학한 점이 궁금하다. 정씨는 출석하지 않고도 학칙 소급적용으로 학점을 취득했고,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B학점을 받은 것도 궁금하다. 정씨 리포트에는 ‘해도 안 되는 망할 새끼들에게 쓰는 수법’, ‘왠만하면 비추’ 같은 황당 구절도 있다. 이게 대학 리포트 맞나”라며 정씨 특혜 의혹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심 부의장은 “언론에 전해진 내용을 보면 교육부는 조사가 아니라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교육부가 직접 나서 혼돈을 투명하게 수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6 빅포럼'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6 빅포럼'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날 <와이티엔>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상이 옛날과 상황이 바뀌었다. 언론을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있는 사실을 영원히 덮고 갈 수는 없다. 검찰이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전날 <교통방송>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청와대가 국민 속 시원하개 해명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 의혹 관련한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도입에 동의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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