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사전에 받아봤다는 의혹에 대해 25일 “도대체 이게 나라냐. 박근혜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대표’와의 만남 행사 전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보도된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한 것이 더 진실성을 의심받게 됐다”면서 “모든 개헌 논의에서 청와대는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언니가 보고 있다 38회_‘도망자’ 최순실 턱밑까지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