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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최순실 만남? 이메일 전달? 정호성에 안물어봤다는 이원종

등록 2016-10-27 12:06수정 2016-10-27 14:44

이 실장, 국회 예결특위서 “수사하면 밝혀질 것” 발언 논란
문건 전달 여부만 “최순실에 전달한 적 없다고 했다” 답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씨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기밀자료 등 청와대 문건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순실씨에게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정호성 실장에게 파악해달라”는 김현미 예결위원장의 요청에 “어제 본인과 직접 통화하고 확인했다. ‘(청와대 문건을)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고 했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또 정 실장은 이 실장과의 대화에서 “청와대에 출근한 뒤 정시에 퇴근한 일이 없고 집에서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 (청와대) 밖에 나간 적도 없고 사람도 만난 적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을 18여년간 보좌해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 실장은 최씨의 태블릿피씨(PC)에 담겨있는 대통령 관련 문건 자료의 작성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실장은 “최순실씨에게 전달사실이 없다고 한 것은 자료를 직접 가져간 것이 없다는 것이냐, 아니면 이메일을 전달한 것도 부인했다는 뜻이냐”고 김 위원장이 직접 묻자 “(자료를) 들고 가서 전달했는지만 물었다. (전자우편으로 자료를 보낸 적이 있는지는) 수사를 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정 실장이 청와대에 들어온 뒤에 최순실씨를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아니라, 밖에 나가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냐”는 김 위원장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또, 앞서 26일 열린 예결특위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아픔도 줬지만 못지 않게 피해를 입고 마음이 아픈 분이 대통령”이라고 말했던 것과 관련해 이 실장은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믿었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것처럼 그 사람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말씀”이라며 “그 말씀이 오해를 일으켰다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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