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수남 총장 등 검찰간부 증인출석 거부

등록 2016-11-30 22:13수정 2016-11-30 22:21

조윤선 장관 “K스포츠 사익추구”
새누리 이완영 물타기 발언 눈살
3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의 자리가 비어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3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의 자리가 비어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30일 첫 기관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첫날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김수남 검찰총장, 김주현 차장검사, 박정식 반부패부장 등 대검찰청 관계자 전원은 “수사중인 사건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이들의 불출석으로, 수사 관련 질문은 이창재 법무부 차관에게 집중됐다. 이 차관은 “‘세월호 7시간’도 수사 대상이냐”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특검이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질의가 이어졌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때 최순실씨,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와 함께 정동춘 전 케이(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센터를 근무 시간에 간 게 적발돼 민정수석실 특별감찰관의 조사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전면 부인하며 해당 수사관과 대질신문도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그 측근 세력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 반대 세력이 정의로운 세력으로 둔갑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가치 체계가 전도되는 이상한 현상을 보고 있다”면서 이명박·노무현·김대중 정부의 각종 기금 모금을 나열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 의원이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4대 국정 과제로 선정해 미르·케이스포츠재단 같은 공익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조 장관은 “설립 취지는 그런 목적이었지만 케이스포츠재단의 경우 특정인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했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12월5일에는 대통령 비서실 등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관리본부장 등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연다.

송경화 엄지원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