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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청문회] 얼굴 드러낸 장시호 “삼성서 16억·문체부서 6억 받아”

등록 2016-12-07 15:44수정 2016-12-07 20:56

동행명령장 받고 국회 청문회 출석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질문에
“아이들 육성하는 데 썼다” 답변
장시호
장시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7일 오후 3시 25분께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장시호씨는 당초 건강상의 이유로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을 통보했으나, 국정조사 특위의 동행명령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받고 이날 오후 국회에 출석했다.

장시호씨는 검은색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 증인석에 앉았고, 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마스크를 내린 채 증언 선서를 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해 “제가 알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6억,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원 정도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아이들 육성하는 데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다 말씀드렸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은 장시호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원을 후원한 경위에 대해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그룹에서 결정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 센터는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쪽이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권을 노리고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이 센터에 삼성이 16억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김재열 사장은 “삼성전자 그룹 내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후원을 지시했느냐”는 추궁에는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며 답변을 흐렸다. 김재열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이고, 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이다.

윤형중 정유경 기자 hjyoon@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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