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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세균 의장 “공직자들 민생에 전력을”

등록 2016-12-09 20:31

2004년 탄핵 저지 앞장
이번엔 탄핵 의사봉 잡아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제 탄핵안이 우리 손을 떠났다”며 국회와 공직자들이 국정 정상화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선포한 뒤 “오늘 우리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다”며 “탄핵에 대한 찬반 여부를 떠나 이 자리에 계신 여야 의원님을 비롯하여 국민 여러분들 마음 또한 한없이 무겁고 참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될 때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 가장 강경한 탄핵 반대파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이날 탄핵안 통과로 정 의장은 박관용 의장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 의사봉을 잡은 입법부 수장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정 의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국정은 사실상 마비상태였다. 이제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국회도 국정의 한축으로서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구조조정과 실업난 등을 풀어가려면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 의장은 정부 공직자들을 향해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될지라도 국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오늘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됐으니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전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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