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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4~5월 대선, 누가 될지 모르지만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등록 2016-12-15 22:35

외신기자 간담회서
“한국은 명예로운 시민혁명중…대한민국에 베팅할 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지금이 세계가 한국에 투자할 때”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대한민국에 베팅할 때’라고 쓰셔도 좋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로 불안해진 한국 정부에 대한 우려를 덜어달라는 취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명예로운 시민혁명중”이라며 “대한민국 촛불혁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가장 질서있는 시민혁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들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국회에서 탄핵이 될 것인가가 불확실했는데 압도적인 가결이 됨으로써 불확실성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내년) 1월 하순~3월 초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예상되고 4~5월에는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개헌의 필요성을 두고는 이미 지난 대선 때 개헌을 공약한 사실을 언급하며 “필요성은 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재확인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헌법은 부족한 점이 있다”며 “기본권 조항이 더 발전돼야 하고, 국민의 대표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분권화, 삼권분립 강화 조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국이 끝나고 정국이 안정된 상황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정치권에 의한 개헌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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