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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바른정당 앞다퉈 ‘반기문 러브콜’

등록 2017-01-10 19:40수정 2017-01-11 10:03

국민의당 “검증 거쳐 영입 결정”
안철수·유승민은 “개혁성 의문“, “치열한 경선해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12일)이 임박하자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일제히 그를 붙들려 ‘러브콜’을 날리고 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려면 정당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고, 정당을 선택한다면 (반 전 총자의) 평소 정치철학이나 인적관계라든지, 여러가지로 비춰볼 때 바른정당과 함께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에서 “반 전 총장 본인이 여권 후보인지, 야권 후보인지를 확실히 밝히고 난 뒤에 우리 당과 같이 할 것인지는 인물과 정체성 검증을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영입이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다만 당내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의식한 듯, “우리 내부의 화합과 단합이 절대 중요해 자강론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최근 “그분(반 전 총장)을 잘 안다는 사람 중에 나만큼 가까운 분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개혁을 시작해 환골탈태하는 정당으로 만든다면 이 당으로 안 오시겠냐”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들 정당의 대선 주자들은 당 지도부와는 결이 다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또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과 개혁방안이 무엇인지 저도 모르고 국민들도 전혀 모른다”며 “짧지만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하고, 바른정당에 와서 치열한 경선에 참여하겠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을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로 바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지난 9일 “시대정신이 정권교체인데, 정권교체 주자는 박근혜 정부와 부패 기득권과 연관성이 없고 개혁성이 있어야 한다. 반 전 총장이 이 조건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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