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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희정, 전국 돌며 ‘뚜벅뚜벅’…친문-비문과 거리둔 독자행보

등록 2017-01-10 21:58수정 2017-01-10 22:46

지방자치 권한 강화하는 ‘충청선언’
“내 머릿속엔 문재인과 친노적자 경쟁 없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대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함께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10일 대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함께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전국을 순회하며 자신의 집권 비전을 내놓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자신의 ‘안방’인 충청지역에서 지방자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충청 자치혁신 선언’을 발표했다. 각 분야의 굵직한 정책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차별화’에 방점을 찍는 행보다.

안 지사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시민들과의 도시락 간담회인 ‘안희정과 훈밥(훈훈한 밥상)’ 행사를 열고 “저는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대선 도전을 선언한다”며 “대전과 충청은 편협한 지역주의에 갇히지 말고 실력과 노력으로 정정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선도해보자”고 밝혔다.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의 회의 정례화 등을 담은 충청 선언은 안 지사가 광주 선언, 강원 선언에 이어 세번째로 내놓은 정책 비전이다. 이날 행사장엔 지지자 2천여명이 몰리며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문 전 대표의 ‘보완재’ 이미지를 털어내는 것이 과제인 안 지사는 당내 ‘친문재인계 대 비문재인계’의 양자구도로부터 거리를 둔 독자적 정책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친노 적자’의 자리를 두고 문 전 대표와 경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어떤 정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냐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라며 “내 머릿속에 친노 적자 경쟁은 없다”고 답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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