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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원순, ‘친문패권’ 연일 공격

등록 2017-01-10 22:03수정 2017-01-10 22:45

“문재인, 참여정부 불평등 해결 실패 책임”
“친문 패권주의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 커져”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기득권에 안주한 패권정치”,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폐쇄적인 행태” 등 수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개혁에 실패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킨 참여정부를 재연하는 ‘참여정부 시즌 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다.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니라 ‘촛불공동정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참여정부가 이룩한 많은 업적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인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민정수석이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문 전 대표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문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개헌 전략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한 정파(친문재인계)가 당을 독점하고 점거한 패권주의적 당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9일 문 전 대표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를 전제로 “다른 대선주자들도 국정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패권적 발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 쪽 관계자는 “현재의 문재인 대세론대로 가면 우리 당은 확장력 없이 ‘안전하게 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계속 패권주의와 싸워나가려고 한다”며 “당내에서도 (문 전 대표가 대표일 때 입당한)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한 역동성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우리에게 지지를 보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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