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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문재인 대세론은 깨진다”

등록 2017-01-10 22:06수정 2017-01-11 10:01

“문재인은 보수-진보 지지율 차이 커”
“나는 보수 성향 분당에서도 지지율 높아”
이재명 성남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학 교과서에 이런 얘기가 있다. ‘대세는 깨지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내 ‘문재인 대세론’을 두고 10일 이렇게 단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 세미나에서 “김대중 대통령처럼 오랜 시간을 바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게 있다면 축적된 게 있어 (대세론 유지가) 가능한데 일시적 필요에 의해 선택된 후보가 대세론을 유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전 가파르게 오르던 지지율이 정체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사랑하는 감정이 막 생겼다가 결혼 얘기 나오니 ‘과연 평생 나랑 살까’ 고민하는 단계인 것 같다”며 “(국민이) 신뢰와 책임의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 단계에 접어들며 냉정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탄핵 국면에서) 지금까지 기적이 만들어졌는데 그 기적이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런저런 상처도 많이 입었지만 (유권자들이) 저의 진심을 이해하는 데 한두 달이면 충분하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세론을 넘어설 자신의 무기로 ‘확장성’을 꼽았다. “이재명은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세평과는 반대다. 그는 성남시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분당 지역에서 80~90%를 오르내리는 지지율을 들며 “언론에선 여전히 좌파, 과격 성향으로 몰지만 주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진보인데 깨끗하고 유능하다면 불리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표는 보수·진보에서의 지지율이 매우 가파르지만(차이나지만) 저는 중도의 비율이 높고 진보의 비율이 낮다”며 “제가 오히려 확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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