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민주경선 토론 사라져…비정상 상태”

등록 2017-02-06 20:38수정 2017-02-06 21:03

“문재인 배려 후보등록 마감 미뤄 주자들 일방적 주장만 하고 있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 기자간담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시장이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창원/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 기자간담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시장이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창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토론이 사라졌다. 이런 비정상 상태를 방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경남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주자들 가운데) 누가 실제 역량이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관성이 있는지, 공직에서 성과를 냈는지, 부정한 요소는 없었는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회를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토론과 검증 없이 일방적 주장만 하고 있다. 우리가 ‘읽기대회, 학예발표회’를 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주당이 당내 예비후보 간 토론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 후보 등록이 마감되지 않아서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마감일을 못박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이 야권공동경선을 주장하며 경선룰 협상을 거부했기 때문에 일정을 열어놨다”는 게 애초에 민주당 지도부의 설명이었지만, 박 시장의 불출마로 공동경선 논의가 중단되면서 이런 명분은 설득력을 잃은 모양새다.

이 때문에 후보 간 토론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와 승부를 보려는 이 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쪽은 “당이 후보자 토론회에 소극적인 문재인 전 대표를 배려해 후보 등록 마감을 미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국광역의원·기초의원협의회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도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참석하지만 문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관석 민주당 대변인은 <한겨레> 통화에서 “이번주 중에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후보 등록 마감일을 결정하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