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조사위) 인선을 마치고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기로 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당과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조사위원 추천을 마쳤다”며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체조사위는 세월호 인양 뒤 독립적인 선체조사와 미수습자 수색 등을 위해 8명으로 구성된다.
각 당이 추천한 선체조사위원은 김창준 변호사(민주당), 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국민의당),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바른정당) 등이다. 입법 당시 여당으로 추천 몫이 2명인 자유한국당은 이동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를 추천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추천한 조사위원은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권영빈 변호사, 이동권 대우조선해양 전 부장 등 세 명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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