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자정에 인천 VTS(해상교통관제센터)로…‘안전한 대한민국’ 역설

등록 2017-04-17 00:00

안, 광화문 광장서 출근길 아침인사
서해안 따라 전주·광주·대전으로
호남민심 다잡고 충청 뜬표 공략
손학규, 부산·울산서 안 후보 지원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더 나은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상 초유의 ‘야-야 구도’가 정해진 만큼,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터인 호남, 충청을 방문해 지지기반부터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17일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없어야 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루겠다’는 안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과 아침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광화문을 밝혔던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이 승리하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이다.

안 후보는 이어 전북 전주, 광주를 잇따라 방문해 지난해 4·13 총선에서 신생 정당 국민의당에 지지를 보내준 호남 민심을 다잡을 예정이다. 전주 전북대와 광주 자동차부품산업단지, 금남로를 찾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호남이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뜨리고 다당제의 초석을 만들어주셨다”며 “호남의 녹색바람이 지금의 국민의당을 만들어주시고 이제 전국을 뒤엎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쪽은 호남에서 문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전통적 야권 지지층인 호남 민심을 확고하게 잡는 것이 승부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보수층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존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에서 역으로 표심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대전으로 이동해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안 후보 쪽 관계자는 “충청 지역은 우리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아니지만 그건 문 후보 쪽도 마찬가지”라며 “반 전 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우리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8일에는 대구로 이동해 새 지지 기반으로 평가되는 보수 표심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손학규·박지원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17일 각각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호남에서 안 후보를 지원한다.

송경화 최혜정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