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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손에 멍 좀 든게 대수인가요”

등록 2017-05-09 16:39수정 2017-05-09 16:40

페이스북 라이브 통해 선거 소회 밝혀
“<타임> 긍정적 평가 해준 것 높이 봐”
“투표율 80%대 중반 넘었으면” 투표 참여 호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TV'를 통해 투표독려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TV'를 통해 투표독려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분들이 유세 때 함께 해주시고 붙잡으셨는데 그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손등에 멍 좀 든 게 대수인가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투표를 마치고 오후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나와 선거를 마치는 소회를 밝히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선거 치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유세)다니면서 힘들지만 그래도 국민들께서 ‘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구나’ 이런 걸 느낄 때 늘 행복하다”며 “저는 행복한 정치인, 복이 많은 정치인이다”고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유세 인파 지나 단상을 올라갈 때 많은 분이 붙잡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했다”며 “멍 좀 든 게 대수냐”며 웃음을 보였다. 가족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정치가 가족들도 희생하게 만든다. 아들도 희생을 치른 셈이다”며 선거운동 기간에 불거진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그런 점들이 늘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저도 이제 잘해야겠다”고 웃었다.

화제가 됐던 <타임> 아시아판 표지에 실린 자신의 얼굴 사진에 대해 문 후보는 “타임지가 저의 대북포용정책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다룰 수 있는 협상가라고 긍정적 평가해준 점을 높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이 마음에 드냐”는 방송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 문 후보는 “미국과 북한을 상대하는 단호함, 무게가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거라 생각한다. 역시 대단한 잡지다”면서 웃음으로 답했다.

그는 “투표율이 80%대 중반을 넘어서면 좋겠다”며 “투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고, 민주주의에서는 투표가 하늘이다. 투표로 이 세상을 평등 하게, 공정하게, 정의롭게 만들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이번 대선은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그것을 통해 과거의 낡은 정치체제를 깨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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