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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추미애에 장미꽃 건넨 임종석…“당 목소리 잘 전달하겠다”

등록 2017-05-16 20:52수정 2017-05-16 22:10

“사랑하는 아우” “이쁜 누님” 불러
추 대표 “가교 역할 잘 하리라 기대”
불화설 씻고 당·청 공조 약속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16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추미애 대표에게 장미꽃을 건넨 뒤 포옹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16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추미애 대표에게 장미꽃을 건넨 뒤 포옹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한 차례 회동이 불발되며 ‘불화설’에 휩싸였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회동하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양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는 아우”, “이쁜 누님”이라 부르며 ‘당-청 공조’를 약속했다. 임 실장은 이날 11시 국회에서 추 대표와 만나 “지난 대선 기간 내내 추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되고 국민과도 하나가 돼 아름다운 선거를 치러주신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어떤 사인이든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실장은 “제가 샀지만 대통령의 마음”이라며 장미꽃 한 송이를 추 대표에게 전했다. 이러자 추 대표는 “꽃을 들고 온 아름다운 남자 임종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11일 임 실장이 임명된 직후 여야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추 대표의 개인 일정(병원 방문)으로 약속이 취소되자 ‘추-임 갈등설’이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파열음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추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임 실장에게 덕담을 쏟아냈다. 그는 “사랑하는 아우가 (지난해에) 민주당 대표가 된 추미애를 축하해줬는데 이번엔 제가 축하할 차례”라며 “탁월한 정치 경험을 갖고 있는 임 실장이 대통령과 국민을 더 가깝게 하는 가교 역할을 잘해내리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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