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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하태경 “북한 노동신문·조선중앙티브이 국민에 개방해야”

등록 2017-06-13 14:14수정 2017-06-13 14:23

바른정당 당대표 출마 기자간담회
“북한 정보 개방해면 오히려 안보의식 강화”
“안보보수·시장보수 이어 3세대 보수는 평등”
오는 26일 열리는 바른정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하태경 의원이 “보수가 ‘평등’이라는 시대정신을 품어야 한다”며 평등보수 개념을 주장했다.

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계급전쟁이 일어날 태세”라며 “보수는 그 시대에 맞는 과제에 충실했다. 1세대 보수는 안보보수, 2세대 보수가 시장보수였다면, 3세대 보수는 평등이라는 시대정신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평등보수 실천 방법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모두 철폐하고 ‘중규직’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은 정년을 보장하되 호봉제를 폐지해 평균임금을 낮추고, 민간 고소득 정규직은 소득이 높은 대신 고용 유연성을 높여 노동순환을 원활히 하자는 것이다.

하 의원은 또 종북몰이 보수, 패권보수, 가부장 보수를 ‘낡은 보수’로 규정하고 모두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종북몰이 보수 청산을 위해 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티브이>를 국민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파격적 주장을 했다. 하 의원은 “북한 정보가 제한돼있어 국민들이 오히려 북한과 종북세력에 대해 잘못 알게 된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티브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북한 정보를 개방하면 북한이 21세기에 안 맞는다는 걸 알게 되고 오히려 안보의식이 강화된다. 몸 안에 항체가 생기려면 바이러스가 조금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인사청문회 정국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려는데 협조할 것은 파격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면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제외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념 편향성’을 문제삼으면서 헌법재판소의 균형이 깨질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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