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친홍 체제’로

등록 2017-07-06 21:41

사무총장 홍문표 등 기용
대변인에 강효상·전희경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측근을 대거 배치하며 ‘친홍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홍 대표는 6일 당 사무총장에 충청권 3선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대선 직전 사실상 홍 대표 지지 뜻을 밝히며 12명 의원들과 복당했다. 복당파 의원을 당 요직에 임명한 것을 두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수석대변인을 지낸 수도권 재선 김명연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을 임명했다. 당 대변인에는 비례대표 강효상·전희경 의원을 선임했다. 대선 기간 김명연·전희경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강효상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맡으며 홍 대표를 도왔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도 대선 기간 수행단장을 맡은 김대식 동서대 교수를 임명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임기는 2년인데, 임명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추경호 원장을 교체하고 측근을 앉힌 것이다. 홍 대표는 앞서 최측근인 이종혁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것은 구태를 버리고 새로운 적통의 보수우파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뜻으로 알겠다. 연말까지 인적·조직·정책 혁신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며 “혁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부 잡음은 과정일 뿐 싸움이나 갈등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대가 있더라도 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취지다. 홍 대표는 또 “지난 탄핵 때 우리가 얼마나 비겁했는지, 보수우파가 어떻게 농락당했는지 처절하게 돌아보도록 탄핵 백서와 대선패배 백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