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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영상]이언주 “안철수보다 내가 더 나은 대안”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

등록 2017-08-11 17:02수정 2017-08-11 17:49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 4파전
“당 분열 종식시키는 통합의 리더 되겠다”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국민의당 새 대표를 뽑는 8·27 전당대회는 안철수 전 대표와 정동영·천정배 의원까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의 새판짜기를 이언주가 하겠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정치 열정을 다 쏟아부어서 국민의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11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송경화 기자
11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송경화 기자
이 의원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이 혹시 다른 정당의 이중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그 즉시 불식될 것”이라면서 “강력한 수권 정당, 대안 정당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닌 감성어린 여성의 서번트 리더십이 당에 필요하다”면서 “당의 분열을 종식시키는 통합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천정배·정동영 후보와 달리 ‘중도’ 노선으로 안철수 전 대표와 지향점이 같다며, 당대표 출마를 먼저 선언한 안 전 대표와 ‘러닝메이트’ 격으로 별도 선출되는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안 전 대표 쪽과 대화 과정에서 이 구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나서면 제가 싸워서 이긴다는 게 만만찮은 싸움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저보다 더 낫지 않냐. 저보다 더 거물이니까. 노선도 유사한 면이 있어 제가 물러나서 지켜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그동안 여러가지 고민 끝에 제가 더 나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일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 송경화 기자
11일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 송경화 기자
‘러닝메이트 구상이 틀어져 당대표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저는 노선과 가치를 따르는 정치인이지 특정 인물을 따르는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장의 친구는 반장 선거에 못 나가냐”고도 했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대해 “선배님들이신데 너무 이전투구의 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아닌가싶다”며 “서로 견해가 다른 건 좋지만 좀 더 큰 차원에서 가치와 미래에 대한 논쟁을 하며 경쟁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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