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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DJ 마지막 비서관 “박선원, 전술핵 배치 주장 충격적”

등록 2017-08-14 11:50수정 2017-08-14 12:02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자유한국당과 같아” 비판
“참여정부 때처럼 원칙없는 상황론에 편승 말길”
청와대, 박선원 주장에 “개인 의견일 뿐” 선 그어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최 의원 페이스북 사진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최 의원 페이스북 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인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우리나라에 미국 전술핵을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DJ의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비판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에게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는 것이 충격”이라면서 “전술핵 반입을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과 같은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노무현 정부는 2003년 집권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라는 권고를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내고 오히려 대북송금특검을 들이대 남북관계 발전에 호기를 놓쳤다”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박선원씨와 같은 원칙없는 상황론에 편승해 2003년처럼 노선 변경의 유혹에 빠지거나 오판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고, 김 전 대통령 서거 전까지 곁을 지켰던 최 의원은 “남북관계,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데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은 안 된다는 실천적 평화주의와 대화, 협상, 외교를 통해 평화를 지켜낸다는 인내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비서관은 이틀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의 핵전쟁 수행이 가능한 절대 무력을 구비한 조건에서 우리도 방어가 아닌 공격에서 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비서관의 주장은 개인 의견일 뿐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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