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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KBS·MBC 파업기간에 방송 출연 ‘보이콧’

등록 2017-09-01 11:39수정 2017-09-02 20:47

우원식 원내대표, 의원들에게 지침
“두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파업중”
의총에서 ‘출연 거부’ 공감대 이뤄
양대 공영방송인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노동조합이 경영진·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이 이들의 파업 기간 중 두 방송사의 출연을 거부하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당내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현재 KBS, MBC 노조가 공영방송 바로세우기를 위해 파업중에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파업 기간 중 KBS, MBC에 방송출연 및 인터뷰 등에 일체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지침을 내렸다. 여당 원내지도부의 이와 같은 공영방송 ‘출연 자제’ 방침은 앞서 31일 의원총회에서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 문화방송의 기자·피디들은 공영방송 공정성·신뢰도를 훼손한 경영진과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를 벌이고 있고 오는 4일(문화방송), 7일(한국방송) 차례로 연대파업에 들어간다. KBS는 오는 4일 각 정당의 국회의원들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을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31일 표창원(민주당)·장제원(자유한국당)·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파업을 지지한다’며 출연을 취소한 바 있다.

개별 의원들에 이은 여당 차원의 출연 거부는 두 방송사 기자·피디들의 경영진 퇴진 요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한 발언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더이상 언론적폐 부역자들이 공영방송을 좌지우지 하는 것을 두고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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