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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추미애 “야당, 골목대장 같은 권한 행사”

등록 2017-09-12 20:53수정 2017-09-12 22:08

김이수 부결 강하게 비판
박지원 “저렇게 하니 협치 되겠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개소식 및 학술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추 대표는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처리 탓인지 야당 인사들과 악수도 없이 자리에 앉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추 대표가 축사에서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자 도중에 행사장을 떠났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개소식 및 학술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추 대표는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처리 탓인지 야당 인사들과 악수도 없이 자리에 앉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추 대표가 축사에서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자 도중에 행사장을 떠났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에 대해 “참으로 염치가 없는 소행”이라며 “협치라는 이름으로 다수의 폭거를 행사하는 것은 골목대장 같은 막가파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백봉정치문화교육원 개원식 및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추 대표는 “주변에 도로가 없어 통행할 수 없는 땅을 ‘맹지’라고 하고, 주위 토지에서 통행권을 인정해 길을 터준다”며 “맹지 소유권자에 대해 길을 터주는 행동도 보이지 않으면서 헌법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장의 목을 날렸다고, 그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력을 자랑했다’고 하면서 협치라고 말하고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탓을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축사를 마치고 단상에 내려온 뒤 국민의당 의원들과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집권여당 대표가 저렇게 야당을 송두리째 짓밟아버리고 화풀이를 하면 협치가 되겠느냐”며 “집권여당의 대표가 저렇게 야단을 치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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