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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미 전술핵 배치 않으면, 핵무장하자”

등록 2017-09-18 22:19수정 2017-09-18 22:26

방미 의원들 “미 부정적” 전하자
NPT 탈퇴하자며 수위 높여
하태경 “NPT 탈퇴는 반미” 비꼬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요구를 넘어 자체 핵무장을 주장했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당 소속 이철우 의원 등이 ‘미 정부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밝히자, 국제협약인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고 오히려 수위를 높인 것이다.

홍 대표는 18일 당 북핵위기대응특위에서 “미국이 끝내 전술핵을 재배치하지 않는 경우 (우리가) 자체 핵무장을 하는 구체적인 명분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스라엘이 아랍국가에 둘러싸여 있어도 생존한 이유는 핵무장 때문”이라며 “헬무트 슈미트 독일 전 총리(1974~82년 총리)는 미국의 핵우산을 믿을 수 없다면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했고 또 성사시켜 러시아를 굴복시켰다”며 핵 무장론을 거듭 제기했다. 홍 대표는 재외동포들이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릴 수 있도록 독려하라고 당에 지시했다. 그는 10월 말~11월 초께 미국을 방문해 전술핵 재배치를 미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주장에 대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미국이 만든 엔피티를 탈퇴하겠다는 것은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것이고, (홍 대표가 오히려) 반미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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