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양골목시장·인천항 찾아
안철수, 용산소방서·나눔의집 방문
주호영, 대구 경로당·전통시장 순례
홍준표는 대외일정 없이 고향 방문
안철수, 용산소방서·나눔의집 방문
주호영, 대구 경로당·전통시장 순례
홍준표는 대외일정 없이 고향 방문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여야 대표들은 자신의 지역구와 민생현장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5생 예산을 늘리겠습니다. 사람·민생·안보·미래·지방’이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른 채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 자양골목시장을 방문했다. 추 대표는 정부·여당의 민생 정책을 홍보하는 주사위 놀이판 홍보물을 상인과 방문객들에게 전달하고 포도와 대추 등 추석상 준비를 위한 장을 봤다. 추 대표는 2일에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찾아 서해 5도로 향하는 귀향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할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한 뒤 자신의 옛 지역구인 노원구로 이동해 노원중앙시장과 마들역 상가를 방문하며 민심을 청취했다. 지난 5·9 대선 때 안 대표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서울 노원병은 내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안 대표는 2일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추석 인사를 할 예정이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도 자신의 고향인 경북 울진에서 추석 차례를 지낸 뒤 대부분의 시간을 지역구인 대구에서 보낼 예정이다. 이날 종교 시설을 방문한 주 권한대행은 2일에는 경로당과 전통시장을 돌며 대구 민심을 다질 계획이다.
이들과 달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향후 정국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연휴 기간에 서울 잠실 자택에 머물다 고향인 경남 창녕에 다녀올 계획이다. 홍 대표 쪽은 “10월10일이 대표 취임 100일이다. 그간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잠깐 휴식을 취하며 (제1야당 대표로서의) 여러가지 구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연휴 중 3일 동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 등을 시청하며 충전을 한 뒤 다음 총선 출마 지역으로 공들여온 인천 연수구에서 연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송경화 송호진 기자 freehwa@hani.co.kr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추석 대목을 맞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골목시장을 찾아 청과물상인이 집어주는 대추를 맛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앞줄 왼쪽 둘째)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추석 연휴에도 근무를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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