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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연정론에 “장난질 멈추라” 발끈

등록 2017-10-13 20:26수정 2017-10-13 22:46

정부·여당에 “의사도 없이 떠볼 수 있다 착각 말라”
당 중진들 향해서도 “상대 오해 부르는 일 없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0.13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당 안팎에서 흘러나온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연정론’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장난질을 멈추라”며 발끈했다.

안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여당이 하는 일은 이것저것 되는 일 없이 혼란스러운데 일관성 있는 게 있다면 협치나 연정으로 말장난하는 것”이라며 “정말 한마디만 하겠다. 장난질 멈추십쇼”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연정·협치할) 의사도 없이 국민의당을 떠볼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도 했다. 이는 지난 10일 안 대표와 당 중진 의원들의 만찬 자리에서 김동철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부터 연정 취지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당 안팎에서 술렁이는 기미가 보이자 이를 잠재우고 독자적인 ‘극중주의’ 노선을 다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안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내각도 거의 다 꾸려져 있고 정책 방향도 다 나와 있는 상황에서 (연정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안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안에서도 경계할 내용이 있다”며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당 중진들을 향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안 대표는 “내부 논의 내용을 외부에 말할 때는 있었던 그대로 말해야 한다. 지지층을 불안하게 하고 상대의 오해를 부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오로지 국민만 보고 묵묵히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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