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새 비서실장에 황열헌(62) 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전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임명했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임명배경에 대해 “황 실장은 언론과 기업 등에서 쌓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국회의장을 보좌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6일 공식 취임하는 황열헌 신임 비서실장은 최근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교흥 전 비서실장의 뒤를 이어 정 의장의 남은 임기(내년 5월) 동안 국회의장 비서실을 이끌게 된다.
대전 출신인 그는 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뒤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조작 사건’ 특종 등을 보도했고 2004년 문화일보로 옮긴 뒤 정치부장, 경제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2012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맡았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