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한 사람 잘못이 당의 미래 못막아”…바른정당과 통합 마이웨이

등록 2017-12-11 19:59수정 2017-12-11 21:51

‘박주원 사태’와 별개로 강행 의지
박지원 “재신임 묻자는 의견 팽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박주원 최고위원의 ‘디제이(DJ) 비자금 제보’ 의혹에 대해 “10년 전 과거 행동이라고 해서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면서도 “한 사람의 잘못이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 사태와 별개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안 대표는 2박3일 호남 방문의 마지막날인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의에 최고위원은 전체 6명 가운데 안 대표와 장진영 최고위원 두명만 참석했고, 김종회·김관영 등 전북 지역 의원들이 배석했다. 회의장 앞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일부 당원들이 찾아와 “안철수 물러나라”를 외쳤다.

안 대표는 회의 뒤 기자간담회에서도 “정당은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번 호남 방문 동안 당 소속 의원·고문 등과 만나) ‘이견들이 있을지라도 빨리 중앙당이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의견들을 나눴다”며 통합 논의의 속도를 높일 것을 시사했다.

반발 기류도 들끓고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는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며 반대 의견을 결집시킬 계획이다.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물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당내에 그런 의견이 팽배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14일 부산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통합 반대파와 찬성파가 세 대결을 벌이는 모양새다.

전주/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