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사건의 제보자였다는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 8일 저녁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 사건의 제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 15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징계를 원치 않지만,조기에 사태를 매듭짓고자 하는 안철수 대표의 뜻을 충분히 이해해 스스로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8일 긴급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내용의 비상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등 징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