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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문’ 전해철, 경기지사 도전…이재명·양기대와 경쟁 본격화

등록 2018-01-08 16:52수정 2018-01-08 22:2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당위원장의 사퇴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당위원장의 사퇴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당 위원직 사퇴…경기지사 경선·본선 준비”
이재명 시장 독주 속 “경선 본격화되면 인지도 오를 것”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과의 내부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잇달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도당위원장직 수행이 (경기지역 출마자들의) 공천권을 활용하려한다는 오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며 “오늘 이후 부담 없는 상태에서 경기도지사 경선·본선에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규상 도당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2월13일)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그보다 일찍 위원장직을 그만둔 것이다. 문 대통령 측근들 중에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전 의원이 처음이다.

현재 언론의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시장이 여야를 아울러 가장 우세한 상황이다. 전 의원은 “경선이 본격화하면 나의 인지도도 올라갈 것”이라며 “대선 경선 후보로 유력하게 활동한 분들이 당에 오지 않고 밖에 계속 있는 것이 당을 위해 맞는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 때론 당에 와서 필요한 일도 해야 한다”고 이 시장을 겨냥했다. 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이날 “두 분(이호철·양정철)도 기회가 되면 일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내부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안희정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민주당에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 의원이 지난 4일 출마를 공식 선언해, 이 지역 출마를 고려 중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과의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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