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표가 지난 2016년 9월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2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9일 오전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당 해산 절차를 밟기로 결정하고,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표는 앞서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 문제를 제기하며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지 2년여 만에 복당하게 됐다. 늘푸른한국당의 당원들도 자유한국당에 개별 입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임시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나라가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어서 정권을 균형 있게 견제할 정치세력의 결집이 최우선 과제”라고 자유한국당 복당 이유를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